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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립 평화통일 돼야 광복 완성

-어제 74회 광복절, 극일 넘어 새 흐름주도할 지혜·역량을

데스크 2019년 08월 16일 금요일
36년간의 일제 강점에서 벗어나 국권을 회복한 것을 기리는 제74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어제(15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거행됐습니다.강원 도내 각 시·군과 전국 곳곳에서도 다양한 광복절 기념행사가 펼쳐져 선열들의 고귀한 항일 독립정신을 기렸습니다.해마다 맞는 광복절이지만 올해는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반일감정이 극도로 고조된 상황에서 맞는다는 점에서 각별하게 다가오는 하루였습니다.국민 모두가 고난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특별한 날이었던 것입니다.

최근 일본은 과거 식민지배와 전쟁 범죄의 과오를 반성하는 것은 고사하고 오히려 군국주의로 회귀하려는 시도를 함으로써 주변국의 반발과 국제사회의 우려를 받고 있습니다.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 보복을 단행한 것도 일련의 맥락 속에서 진행돼 온 것으로 보입니다.지난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의 새 기운이 싹트고 있습니다.일본의 행태는 재편되는 새로운 동북아의 흐름과는 배치되는 것입니다.한반도 주변국들이 이번 기회를 동북아의 공존공영의 신질서 태동에 기여해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의 유동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의 상황인식과 대처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봅니다.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광복절 기념사가 주목을 받아왔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입니다.문 대통령은 이날 “광복 100주년이 되는 2045년에는 평화통일을 이루고 ‘원 코리아(One Korea)’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는 원대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책임 있는 경제 강국을 이루고,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는 교량국가 역할과 평화경제의 실현이라는 3대 목표를 내놓은 것입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과거를 성찰하는 가운데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끌어가길 바란다”며 ‘자강(自强)’을 강조하면서도 대화 여지를 남겼습니다.원대한 국가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경제자립의 의지를 강조한 것은 이전과는 분명 달라진 모습일 것입니다.광복의 의미를 오늘의 상황에 맞게 재해석한 결과일 것입니다.아베정권은 지금이라도 전범국가의 과거를 성찰하고 군국주의로 회귀하려는 관성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대 전환의 시기에 국민 모두가 국난극복을 위한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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