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주년 광복절 경축사 강조
“평화경제로 통일 광복 완성”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평창동계올림픽,도쿄하계올림픽,베이징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사상 첫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은 동아시아가 우호와 협력의 기틀을 굳게 다지고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라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거행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세계인들이 평창에서 평화의 한반도를 보았듯이 도쿄올림픽에서 우호와 협력의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를 성찰하는 것은 과거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는 것이며 일본이 이웃에게 불행을 주었던 과거를 성찰하는 가운데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소망했다.또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며 공정하게 교역하고 협력하는 동아시아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극복하며 더 강해지고 성숙해진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한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와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책임있는 경제강국,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며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국가,그리고 평화로 번영을 이루는 평화경제를 구축해 통일로 광복을 완성하겠다”고 역설했다.특히 “분단체제를 극복해 겨레의 에너지를 미래 번영의 동력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면서 “북한이 핵이 아닌 경제와 번영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화와 협력을 계속해 나가는 데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2045년 광복 100주년에는 평화와 통일로 하나된 나라(One Korea)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천명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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