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DMZ 평화 국토대장정
나흘간 접경지 600㎞ 여정
오늘 대학본부 일대 완주식

▲ 강원대 김헌영 총장과 학생 등 88명은 지난 13일부터 이어온 DMZ 평화 국토대장정을 16일 마친다.
▲ 강원대 김헌영 총장과 학생 등 88명은 지난 13일부터 이어온 DMZ 평화 국토대장정을 16일 마친다.

강원대 교직원,학생들이 도내 접경지를 횡단하며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DMZ 평화 국토대장정’이 16일 마침표를 찍는다.김헌영 총장과 조준형 대외협력부총장,이주경 학생처장과 학생 등 88명은 이날 오후 4시 대학본부 앞에서 완주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들은 지난 13일 철원 백마고지를 시작으로 화천 평화의댐,양구 두타연,고성 통일전망대,남북출입국사무소 등을 찾으며 접경지 600㎞를 가로질렀다.이상준 총학생회장(통계학과 4년)은 “무더위 속에서 땀을 쏟아내고 빗속을 걸을 땐 몸이 천근만근이었지만 나 혼자가 아닌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 모두가 함께 걷는 의미있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키우고,화합과 소통을 다지기 위한 프로그램도 열려 의미를 더했다.김헌영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우리 학생들에게 필요한 소양 가운데 하나가 바로 도전정신인데,그런 의미에서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미 나름의 성취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며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DMZ를 걸으며 느꼈던 생각들을 간직해 평화와 통일의 역사를 새로 써나가는데 앞장 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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