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군사적 긴장 우려 표명

▲ 사진은 지난 10일 북한이 함흥에서 발사한 발사체의 모습. 2019.8.16
▲ 사진은 지난 10일 북한이 함흥에서 발사한 발사체의 모습. 2019.8.16
북한이 16일 강원 통천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또 발사했다.북측이 미사일이나 신형 대구경 방사포 등을 쏜 것은 지난 10일 이후 엿새만이며 지난달 25일 이후 6번째다.올들어서는 총 8번째로 북측의 도발이 일상화되는 모양새다.청와대는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남북간 대화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평화경제를 통한 통일 가능성 등을 전망한 다음날 아침에 북측의 도발이라는 점에서 남북관계의 이상기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8시1분경과 8시16분경 북한이 강원도 통천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면서 발사체 고도는 약 30㎞,비행거리는 약 230㎞,최대속도는 마하 6.1 이상으로 탐지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9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상황을 점검했다.이어 “북한이 한미연합 지휘소 훈련을 이유로 단거리 발사체를 연이어 발사하고 있는 행위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북한은 지난 10일에도 함흥 일대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두발을 도발한후 ‘새 무기의 시험’이라고 주장했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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