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北 비난에 입장 표명
또 “이번 조평통 담화는 보다 성숙한 남북관계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불만스러운 점이 있더라도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앞서 북한 대남기구인 조평통은 이날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비난하면서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이는 문 대통령이 전날 광복절 기념식에서 “대화의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면 남북관계도 큰 진전을 이룰 것이고 평화경제가 시작되면 통일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낙관한 가운데 북한이 내놓은 메시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조평통 대변인은 또 “남조선 당국이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끝난 다음 아무런 계산도 없이 계절이 바뀌듯 저절로 대화 국면이 찾아 오리라고 망상하면서 앞으로의 조미대화에서 어부지리를 얻어 보려고 목을 빼 들고 기웃거리고 있지만 그런 부실한 미련은 미리 접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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