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위원인 자유한국당 김진태(춘천) 의원은 16일 조 후보자가 과거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에서 활동한 전력을 지적하며 비판했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에 대한 대법원 판결문과 사노맹 산하 남한사회주의과학원(사과원)의 기관지인 ‘우리사상 제2호’를 제시하며 “조국은 RO(지하혁명조직)의 이석기보다 더 위험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제시한 대법원 판결문에는 “조국은 반국가단체인 사노맹 활동에 동조할 목적으로 사과원에 가입하고 사노맹이 건설하고자 하는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당의 성격과 임무를 제시했다”며 “이를 위한 노동자계급의 투쟁을 촉구하는 내용이 수록된 ‘우리사상 제2호’를 제작·판매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김 의원은 ‘우리사상 제2호’의 내용 중 △자유민주주의 정당 폐지 △국가기관 해체 △재벌 국유화 △법치주의 파괴 등과 관련한 대목을 제시하며 조 후보자의 사상을 지적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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