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펜션 운영 모자 함께 실종
어머니 숨진채 발견·아들 수색중
속초 주택·농작물 침수 잇따라

▲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통과하면서 집중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15일 강릉시 왕산면에서 A(61·여) 씨가 숨지고,아들 B(37) 씨가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소방대원과 경찰,군인,공무원,주민 등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통과하면서 집중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15일 강릉시 왕산면에서 A(61·여) 씨가 숨지고,아들 B(37) 씨가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소방대원과 경찰,군인,공무원,주민 등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10호 태풍 크로사 영향으로 영동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잇따랐다.강릉에서는 펜션을 운영하는 모자가 실종된 가운데 16일 오전 어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다.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6분쯤 강릉 왕산면 왕산리 계곡에서 A(61·여)씨가 숨져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마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30분쯤 아들 B(37)씨와 함께 자신들이 운영하는 펜션 인근 계곡에 설치한 평상을 치우기 위해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경찰은 “이들 모자가 펜션 인근 계곡에 설치한 투숙객용 평상을 계곡물이 불어나기 전에 옮기려다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아들 B씨를 찾기 위해 330여명의 인력과 드론,인명 구조견을 동원해 펜션 주변 등을 수색하고 있다.

속초에서는 주택과 농작물 침수피해가 발생했다.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6일 오전 1시까지 대포동 250㎜,노학동 218㎜의 비가 내리면서 농경지(0.1㏊) 도복피해가 발생했으며 금호동과 영랑동 일부 주택들이 침수돼 시청직원과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벌였다. 박주석·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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