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스타디움 영화인 집결
20일까지 33개국 85편 영화 상영

강원도 최초의 국제영화제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가 16일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렸다.

‘선을 넘어 하나로,힘을 모아 평화로’를 슬로건으로 한 영화제에는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박성웅·장현성·박정자 등 인기 배우,변영주·정지영 감독,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 명예집행위원장 등과 명예이사장인 최문순 지사,문성근 이사장,방은진 집행위원장,김대환·장우진 감독 등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한금석 도의장,김한근 강릉시장,한왕기 평창군수,서 호 통일부 차관,원혜영·안민석·추혜선 국회의원 등 도기관장과 정치인들도 자리했다.

영화제는 문성근 이사장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배우 조진웅과 최희서의 사회로 진행됐다.개막공연으로 가수 하림과 아코디언 연주자 이향,무용수 양길호가 평화를 기원하는 무대를 선보였고,이어 개막작 ‘새’가 상영됐다.북강원도 출신 림창범 감독 작품으로 남과 북에서 조류학자로 활동했던 원홍구·원병오 박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문 이사장은 “우리는 지난 해 평창올림픽 단일팀 구성부터 남북정상회담까지 역사적 시간을 살았다.영화제는 역사의 흐름 속에 희망을 현실로 실천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최 지사는 “영화는 강력한 호소력을 가진만큼 이번 영화제가 남북이 하나되는 평화의 통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오는 20일까지 평창과 강릉에서 열리는 영화제에서는 33개국 85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토크와 전시,공연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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