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무력진압 우려 속에 열린 홍콩 대규모 집회     (홍콩=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8일 오후(현지시간)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서 송환법에 반대하고 경찰의 강경 진압을 규탄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집회는 홍콩 대규모 도심 시위를 주도했던 민간인권전선 주도로 열렸다.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무장경찰이 홍콩 경계에서 10분 거리까지 전진 배치된 가운데 열린 이 날 집회가 중국 지도부가 군을 홍콩에 투입하는 초강수를 둘 것인지를 결정하게 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9.8.18     utzz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18일 오후(현지시간)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서 송환법에 반대하고 경찰의 강경 진압을 규탄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집회는 홍콩 대규모 도심 시위를 주도했던 민간인권전선 주도로 열렸다.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무장경찰이 홍콩 경계에서 10분 거리까지 전진 배치된 가운데 열린 이 날 집회가 중국 지도부가 군을 홍콩에 투입하는 초강수를 둘 것인지를 결정하게 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9.8.18


중국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미국을 겨냥해 홍콩은 내정 문제라며 간섭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홍콩 정부의 통제를 벗어난 혼란으로 비상사태에 이르렀다고 전인대가 결정할 경우 중국 정부가 무력 진압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인대의 담화는 사실상 최후통첩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 홍콩 인근 집결한 장갑차와 병력수송 트럭      (선전 AP=연합뉴스) 홍콩과 접한 중국 선전의 선전만(灣) 스타디움에 16일 무장경찰 소속의 장갑차와 병력 수송 트럭 등 차량이 배치돼 있다.     bull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홍콩과 접한 중국 선전의 선전만(灣) 스타디움에 16일 무장경찰 소속의 장갑차와 병력 수송 트럭 등 차량이 배치돼 있다.


1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전인대 외사위원회 대변인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일부 미국 의원이 홍콩 시위대를 두둔하는 것에 강력한 불만을 표명했다.

이 대변인은 “최근 홍콩에서 발생한 극단적인 폭력 행위는 중국 헌법과 홍콩 기본법 위반에 해당한다”면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마지노선에 도전하고 홍콩의 법치와 질서를 짓밟으며 홍콩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위협해 반드시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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