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고객 연 67만명 이탈 전망”

최근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개발로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아시아 국가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강원랜드를 비롯한 한국 카지노업계가 일본의 부상에 긴장하고 있다.

오는 2024년쯤 일본 내 복합리조트가 개장할 경우,한국 카지노업계가 입을 타격이 엄청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18일 카지노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일본 참의원 본회의에서 일명 ‘카지노 해금법’이라고 불리는 특정복합관광시설구역 정비 추진에 관한 법률이 18년 만에 통과됐다.기업들이 카지노 사업을 면허제로 운영하고,일본 내국인에게 1회당 6000엔의 입장료를 징수한다는 내용 등이 법에 담겨 있다.

사단법인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가 경희대 이충기 교수 등에 의뢰해 작성한 ‘일본 복합리조트 도입에 따른 국내 카지노·관광산업 영향 분석’ 보고서는 일본 복합리조트 개장으로 한국 관광·카지노업계가 받을 충격이 엄청날 것으로 예측했다.보고서는 일본 복합리조트가 문을 열 경우 국내 유일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 고객 중 67만명이 연간 일본 카지노로 이탈할 것으로 전망했다.일본 카지노에서의 지출액,즉 누출액도 1조3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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