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속 관광객 급증
용연열차 등 즐길거리 풍성

여름 피서철 태백지역 시원한 이색명당이 큰 인기를 끌고있다.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인근 일명 ‘바람의 언덕’에는 하루 평균 수백여명의 시민·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국내 최초 백두대간 핵심구역에 설치된 매봉산풍력발전단지는 풍력발전단지와 40여만평의 고랭지 배추밭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연일 33도 이상의 불볕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발 1300m에 설치된 바람의 언덕은 20도 안팎의 기온과 천혜의 자연,서늘한 바람까지 더해져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최근 포토존이 설치된 천연기념물 제417호인 구문소도 관람객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낙동강 상류인 황지천 하구에 있는 ‘소(沼)’구문소 위에는 높이 20∼30m,폭 30m 크기의 구멍이 나 있어 천연에어컨 바람을 쐴 수 있다.

구문소는 전기고생대 지층 및 하식지형으로 고생대의 따뜻한 바다환경에서 퇴적된 지층이 널리 분포돼 있다.용연동굴도 최근들어 하루 평균 2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국내 동굴 중 최고지대 해발 920m에 위치한 용연동굴은 시원함을 넘어 냉기가 흐른다.33도가 넘는 한낮에도 에어컨을 튼 것 처럼 평균 9~11도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다.

용연열차와 함께 석순,종유석,석주,야생화 등 즐길거리,볼거리도 풍성하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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