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전 유료 관중 5823명
강원도민페스티벌 등 의미 더해

▲ 하나원큐 2019 K리그1 강원FC와 수원삼성 경기가 열린 지난 17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이 관중들로 가득차 있다.   최유진
▲ 하나원큐 2019 K리그1 강원FC와 수원삼성 경기가 열린 지난 17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이 관중들로 가득차 있다. 최유진

“언제 우리가 축구 하나로 이렇게 한마음이 된 적 있었습니까”

강원FC와 수원삼성전 춘천홈경기에 구름관중이 몰리면서 강원도민들의 저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에도 불구,정부의 무관심 등으로 인해 강원도민들의 소외감이 높아졌으나 강원FC 열기를 통해 도민역량이 하나로 결집,지역사회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민일보는 강원FC와 강원도,춘천시 등과 함께 지난 1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의 K리그1 홈경기에서 강원FC전용구장 건립을 기원하는 ‘힘내라! 강원FC 강원도민페스티벌’을 개최했다.이날 경기는 K리그 중반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는 강원FC와 수원삼성간 빅매치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으며 경기 현장에서 강원FC전용구장 건립캠페인도 대대적으로 전개,의미를 더했다.


이날 강원FC와 수원삼성의 경기에는 강원FC를 응원하려는 도민 팬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으면서 시즌 최다관중인 5823명(유료관중)을 기록했다.강원FC는 초청인사까지 포함,비공식적으로 6452명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밝혔다.그동안 강원FC는 창단후 춘천구장에서 유료관중 5500명 이상을 동원한 사례는 2017시즌 단 한 경기밖에 없다.지난 2018시즌 홈경기 평균 유료관중수는 1351명이었으며 올시즌 평균유료관중수도 지난달까지 2383명에 불과했다.홈관중들은 경기결과와는 상관없이 강원FC를 연호,경기장을 응원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강원FC가 최근 열린 두 경기에서 최다 관중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전용구장 건립 당위성이 충분히 갖춰졌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대구FC가 전용구장 조성 이후 연일 홈관중 신기록을 수립,대구경북권 일대 축구열기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강원FC도 조기에 이를 여론화,구장 건립에 나서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김태동 강원연구원 박사는 “앞으로 관중추이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최근 관중수 증가세는 전용구장을 건립하는 데 있어 상당히 긍정적인 요소”라고 밝혔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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