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복합리조트화사업 추진
도, TF팀 중심 해외 현장 시찰
10월 조직개편 관련 업무 추가
폐특법 만료 앞두고 속도 전망

강원도가 올 9월 도의회에서 논의될 도청 조직개편안을 통해 강원랜드의 복합리조트화사업을 추진키로하는 등 정부와 강원랜드를 상대로 폐광지역 활성화시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10월을 목표로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경제진흥국의 자원개발과 업무에 ‘강원랜드 복합리조트화 추진 총괄’과 ‘중앙단위 폐광지역 경제개발센터(AECD)설립 지원’업무를 추가 신설,관련 업무분장을 개정했다.

이에 앞서 도는 이달 초부터 기획관실 내 TF를 중심으로 강원랜드 복합리조트화 추진을 위해 홍콩 마카오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 복합리조트 기능을 중점 확대한 해외 유명 카지노를 현장시찰했으며 시찰 결과를 토대로 정선과 태백,영월,삼척 등 폐광지역 4개 시·군과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또 최문순 도지사는 이달 초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강원랜드 체질개선을 위한 가족형 휴양복합리조트 조성계획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등 중앙정부에도 분위기를 띄운 상태다.여기에 강원랜드를 둘러싼 또 하나의 쟁점 현안인 폐광기금 미납분 문제도 있다.이와 관련,도 정무그룹은 2173억원(2013년∼2018년)규모의 폐광기금 미납분을 강원랜드에 부과하기에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하는 등 도내와 중앙정부에서 풀어야 할 강원랜드 현안 해법 마련작업이 가시화됐다.

이런 가운데 도가 조직개편을 통해 강원랜드 복합리조트화 추진을 명시하고 답보상태에 빠진 폐광지역 경제개발센터 설립 지원 등에 중점 나서기로 하면서 6년 앞으로 다가온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효 만료(2025년)를 앞두고 도 차원의 중·장기 프로젝트인 강원랜드에 대한 새로운 로드맵 마련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카지노 운영 위주의 강원랜드를 호텔,컨벤션,쇼핑과 공연 등을 겸한 복합리조트화로 추진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 추진이 본격적으로 시작,중앙정부와 도 지자체 차원의 해법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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