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보좌관 회의서 중요성 강조
“평화·번영 새질서 만드는 과업”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평화경제는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체제를 해체하고,평화와 번영의 새 질서를 만드는 세계사적 과업이자 한반도의 사활이 걸린 과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말하고 “70년 넘는 대결과 불신의 역사를 청산하고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는 일로,남북 간의 의제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협력이 더해져야 하기 때문에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앞서 15일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평화경제를 통해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만들고, 평화경제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새로운 한반도’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평화경제의 중요성을 다시 역설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북미 간의 대화가 시작됐고 진도를 내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대화 국면은 그냥 온 것이 아니고 언제 터질지 알 수 없을 만큼 고조됐던 긴장에 대한 우려와 때마침 열리게 된 평창 동계올림픽의 절묘한 활용,남북미 지도자들의 의지와 결단이 더해져 기적처럼 어렵게 만들어 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또 “이 기회가 무산된다면 언제 다시 이런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만큼 관련 국가들과 우리 모두는 이 기회를 소중하게 여기고 반드시 살려내야 하며 한걸음씩 나가야 한다”고 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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