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국토부 등 방문 예정
성사땐 물류·교통 발전 견인
서울~태백 2시간대 주파 기대

영월군이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울 청량리발 태백선 철도에 고속열차(EMU-250)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원주~충북 제천 중앙선 복선전철 완공으로 청량리~제천간 중앙선에 고속열차가 도입되면 현재 1시간 40분 운행 시간은 1시간 이내로 단축되고 운행 횟수도 대폭 증가된다.

이에 최명서 군수는 청량리역을 출발하는 태백선에도 고속열차가 도입되면 수도권에서 영월까지는 1시간 20분대,태백까지는 2시간 20분대 주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지난 7일 공단 방문에 이어 14일 최문순 도지사를 방문해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달 중 공단과 코레일·국토해양부 등 철도 관련 기관과 국회를 차례로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촉구할 계획이다.

군은 태백선의 경우 산악지형의 굴곡과 터널이 많아 복선화나 직선화 등 선형 개량에 막대한 사업비와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청량리~제천에 도입되는 고속열차를 청량리~태백에도 동시 도입해 복선구간은 고속으로 달리고 단선구간인 제천 입석~태백은 현재 속도로 운영하되 중간 정차역을 영월과 사북으로 최소화시켜 운행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청량리에서 영월까지는 현재 2시간 56분에서 1시간 26분으로 1시간 30분,태백까지는 4시간 12분에서 1시간 50분 단축된 2시간 24분이면 도착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 군수는 “태백선 철도의 고속열차 도입과 동서고속도로 전 노선이 완공되면 국토 중심의 동서를 잇는 물류·교통·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발전 견인으로 강원남부 폐광지역의 대체산업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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