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상실 사유 ‘계약만료’ 30.3%
전국 19%보다 높아 고용조건 열악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이 19일 발표한 강원성인지통계에 따르면 ‘2017 고용보험통계연보’에서 강원 여성의 고용보험 가입률은 45.5%로 전국 여성(41.9%)에 비해 3.6%p 높게 나타났다.그러나 피보험자격의 상실 사유를 살펴보면 비자발적 자격상실 사유 중 ‘계약만료,공사종료’로 인한 비율이 강원여성이 30.3%로 전국 여성(19.0%) 보다 높게 나타나 고용조건이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분석에서는 남녀 평균으로 따져봐도 강원도가 30.5%로 전국(17.7%)에 비해 높았다.
반면 자발적 자격상실 사유 중 ‘개인 사정으로 인한 자진사퇴’로 인한 비율은 전국(62.3%) 보다 강원도(53.3%)가 낮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실업급여 지급현황을 살펴보면 구직급여 수급자의 성별 비율은 전국이 남성 91.3%,여성 95.6%이며 강원도는 남성 94%,여성 95%로 전국과 강원도 모두 남성보다 여성의 구직급여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이는 구직급여의 수급조건(권고사직이나 계약만료 등 비자발적 사유로 퇴사한 경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박기남 도여성가족연구원장은 “도내 일자리 양적 성장과 함께 고용안정성을 담보하는 방안까지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한승미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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