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19일 하루 11명 구조
양양 제외 모두 폐장 주의 요구

폐장한 해수욕장에서 피서객 표류사고가 속출,안전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19일 하루에만 강릉 경포와 사천,동해시 추암해수욕장에서 11명이 표류사고를 당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경포해수욕장에서는 이날 오후 2시 4분 쯤 20∼40대 여성 5명과 남성 4명 등 모두 9명이 높은 파도와 이안류에 의해 표류하다가 긴급 출동한 해경 연안구조정과 수상오토바이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앞서 오후 1시 7분에는 강릉 사천해수욕장 앞 바다에서 피서객 엄모(37) 씨가 파도에 떠밀리다가 해경 강릉파출소 순찰팀에 구조됐고,오전 11시 13분에는 동해시 추암해수욕장 해상에서 피서객 정모(59·여)씨가 표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돼 인근 해상에서 순찰중이던 연안구조정이 긴급 출동했다,정 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파도로 떠밀리다가 구조됐다.

한편 동해안 해수욕장은 오는 25일까지 운영하는 양양을 제외하고 지난 18일 모두 폐장됐다.

법개정을 통해 폐장한 해수욕장에서도 피서객들이 자유롭게 수영을 즐길 수 있으나,안전요원들이 철수한 곳이 많아 물놀이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해경은 “막바지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최동열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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