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지체장애인협 성명 발표
27일 상경집회·청와대 국민청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본안협의에 대한 환경부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양양 지역주민 등이 케이블카 조기착공을 이끌어 내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친환경 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와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친환경케이블카 조속추진을 촉구하는 대국민성명서를 발표했다.이어 김진하 군수와 정준화 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장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이 사업이 국립공원위원회,국회,사법부의 검증을 받은 정당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대규모 상경시위도 펼쳐진다.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대한노인회,양양지역 주민 등 3000여명은 27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승인된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촉구한다.이를 위해 친환경 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는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대규모 집회개최에 따른 주민 참여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이와함께 주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국민청원을 제기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등 마지막 분위기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를 개최한 환경부는 협의회 논의 결과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국립생태원 연구보고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오색케이블카 건설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동의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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