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영월, 2시간 56분에서 1시간 26분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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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군이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태백선 철도에 고속열차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최명서 영월군수는 지난 7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방문, 지난 14일 강원도지사 면담 등을 했다.

이어 국회, 국토교통부 등도 방문해 고속열차 도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영월군 입장은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 복선전철 완공에 따라 청량리∼제천 구간에 도입될 고속열차를 제천∼영월∼태백 구간까지 운행해 달라는 것이다.

즉 직선화 등 선형개량 없이 청량리∼제천 복선 구간은 고속으로, 제천∼태백 단선 구간은 기존 속도로 각각 운행하자는 제안이다.

이는 청량리∼영월 간 소요 시간을 현재 2시간 56분에서 1시간 26분으로 1시간 30분 단축하는 효과로 이어진다는 것이 영월군의 설명이다.

현재 4시간 12분인 청량리∼태백 간 운행 시간도 2시간 24분으로 1시간 5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월군은 내달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을 하는 등 동서고속도로의 조기 건설 추진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평택∼삼척 간 총연장 250.4㎞의 동서고속도로는 2015년 6월 평택∼제천 127.2km 구간은 개통됐으나, 제천∼삼척 123km 구간은 미개통 상태다.

최 군수는 20일 “동서 물류·교통·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 강원 남부 폐광지역 대체 산업 유치 등 국가 균형 발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태백선 고속열차 도입과 동서고속도로 조기 건설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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