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통행량 작년보다 15% 증가…교통사고 부상자 30% 감소

▲ 휴가철 차들로 꽉 막힌 고속도로
▲ 휴가철 차들로 꽉 막힌 고속도로

피서철 강원지역 고속도로 통행량은 작년보다 1%가량 늘어난 1천587만여대를 기록했지만, 교통사고 사망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부상자도 30%가량 감소했다.

20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8일까지 피서철 도내 고속도로 통행량은 1천587만여대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피서철 같은 기간 1천571만대보다 1%가량 증가했다.

7월은 장마 등 날씨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4.5%가량 줄었으나, 이달 들어 본격 피서 차량이 몰리면서 전체적인 고속도로 통행량을 끌어 올렸다.

올 피서 기간 하루 최대 통행량은 지난 3일 기록한 72만8천여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피크 통행량인 69만8천여대보다 4.3%가량 많다.

노선별 입출구를 합산한 통행량은 동해고속도로 505만여대, 중앙고속도로 479만여대, 서울양양고속도로 305만여대, 영동고속도로는 298만여대 등으로 나타났다.

동해선은 작년보다 15% 늘었고, 중앙선과 서울양양선은 작년과 비슷하지만, 영동선은 2%가량 감소했다.

이와 함께 이 기간 도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2건으로 사망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작년에는 1명의 사망자가 났다. 부상자도 5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76명보다 30.3% 감소했다.

과속, 난폭운전, 지정차로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 7천963건을 적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3일 오전 10시 45분께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면 춘천분기점 부근에서 가평휴게소 부근까지 38㎞ 구간을 시속 134∼198㎞로 과속 질주하면서 교통법규를 위반한 스팅어 승용차 운전자 H(30)씨가 암행 순찰차량에 적발됐다.

경찰은 “막바지 휴가철인 만큼 교통사고 우려가 높은 과속·난폭 운전과 교통소통 방해 행위인 갓길운행, 끼어들기 등에 대해 집중적인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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