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中 당국에 억류 의심”…中 “관련 상황 모른다” 부인
홍콩01에 따르면 주홍콩 영국 총영사관 직원인 사이먼 정(28)이 지난 8일 홍콩과 인접한 중국 선전(深천)으로 갔다가 돌아오던 중 연락이 끊겼다고 그의 여자친구 리 모 씨가 밝혔다.
사이먼 정은 영국 총영사관 스코틀랜드 국제발전국에서 투자 업무를 맡고 있다.
리 씨에 따르면 사이먼 정은 지난 8일 정오 무렵 비즈니스 회의 참석을 위해 뤄후(羅湖) 검문소를 거쳐 선전으로 갔으며, 같은 날 밤 10시 무렵 자신에게 ‘고속철에 탔다’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최근 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화하자 영국 정부는 중국이 1997년 홍콩 주권 반환 당시 한 ‘일국양제’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수차례 비판했고, 이에 중국 정부는 ‘내정간섭’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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