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 건립 추진위원회 발족
시민모금 통해 내년 3·1절 준공

폐광지역 최초로 태백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다.

태백시민연대(위원장 정득진)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역사의식 고취와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태백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평화의 소녀상은 춘천과 원주,강릉 등지에 건립돼 있지만 폐광지역에서는 최초다.태백시민연대는 조만간 공모를 통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9월 중으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건립 비용은 시민 성금 등으로 마련하고,투명한 모금운동을 위해 모금액을 매일 지역사회에 알릴 예정이다.건립 장소는 시민 접근성 등을 따져 태백시와 협의해 결정한다.평화의 소녀상은 내년 3·1절에 맞춰 준공된다.정득진 위원장은 “전 국민이 일본의 경제독립운동을 전개하고 대한민국의 자주 경제권 확보에 힘을 모으고 있는 만큼 평화의 소녀상 건립으로 위안부 문제 해결 등 역사를 바로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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