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등 13억 4000만원 투입
오디오북 체험 시설 등 조성

강릉시청사 2층 공간(2198㎡)이 인문도시의 가치를 살리고,독서문화 보급을 이끄는 대규모 ‘책 문화센터’로 탈바꿈한다.21일 강릉시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시청사 2층에 ‘책 문화센터’를 조성해 개관하는 작업에 착수한다.시는 앞서 지난 4월에 한국출판문화진흥원에서 주관,국비 4억4000만원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초 책 문화센터 구축 및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기존에 확보된 예산 9억4000만원에 시의회 추경 심사를 거쳐 추가 예산이 확보되면 모두 13억4000만원을 투입,책 문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청사 2층은 대강당과 대회의실 등이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올들어 시장·부시장실이 청사 8층으로 이전해간 뒤 넓은 여유공간이 확보됐다.시는 이곳에 ‘문향(文鄕)’의 역사성과 문화를 살리면서 독서문화 보급을 이끌고,출판 비지니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롤모델 공간을 만든다는 구상이다.책 문화센터에는 창업보육·출판창작실,전자출판 및 오디오북 체험 및 제작실,출판체험실,북 카페,팟캐스트·블로그 운영 공간,교육 프로그램 운영실 등이 갖춰진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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