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개막
김, 2016년 이후 트로피 획득 실패
장, 올 시즌 준우승만 3차례 기록
최근 기량 회복 시즌 첫 승 기대감


‘강원의 딸‘ 김효주(24·롯데·원주출신)와 장하나(27·BC카드·춘천연고)가 ‘고향땅’ 강원도에서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김효주·장하나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9(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최근 선전을 이어가며 부활의 날개짓을 하고 있는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무관의 설움을 풀겠다는 각오다.

KLPGA투어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주목을 받으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넘어간 김효주는 데뷔 첫해인 2015년 파운더스컵 우승을 차지,기대를 모았지만 2016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우승을 끝으로 현재까지 3년째 우승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KLPGA투어에서도 2016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이후 승맛을 보지 못했다.하지만 이번 시즌 김효주의 상승세가 남다르다.

올해 LPGA투어에서 김효주는 14차례 치른 대회에서 무려 8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김효주가 지난해 단 1번,2017년은 3번 톱10에 이름을 올렸었다.특히 KPMG 위민스 LPGA챔피언십부터 에비앙챔피언십까지 5개 대회 연속 톱10에 입상한 김효주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전성기 기량을 회복했음을 증명했다.

김효주에 맞서 장하나도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장하나 역시 올시즌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장하나는 올해 KLPGA투어 1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8차례 입상했다.또 지난주 열린 보그너 여자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시즌 3차례 준우승을 기록하며 정상급 기량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도 출신 박보미(25·고성고 졸·하이원리조트),박지영(23·원주육민관고 졸·CJ오쇼핑),한진선(22·속초여고 졸·BC카드) 등도 출전해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노린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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