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378명 입학 전년비 1193명 ↑
2021년 1만2479명으로 다시 감소

강원도내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중학교 입학생이 내년에 증가했다가 다음해 다시 줄어드는 일시적인 역전 현상이 일어나 일선 학교에서 혼란이 예상된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도내 중학교 입학생 수 예상치는 1만3378명으로 전년(1만2185명)보다 1193명(9.7%)이 늘어나 십수년째 이어져 온 감소세가 멈춘다.도내를 포함한 전국의 중학교 입학생 수는 2002년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뒤 올해까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이례적으로 내년에 중학교 입학생 수가 증가하는 건 ‘황금돼지띠 해’로 불린 2007년 출생아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그해 도내 출생아 수는 전년인 2006년(1만2455명),2005년(1만2657명)보다 각각 9.9%,8.1% 이상 많은 1만3690명이다.

내년에 입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중학교 학급수 내지는 학급당 인원수 증가가 불가피하다.하지만 2021년 중학생 입학생 수 예상치는 1만2479명으로 다시 감소한다.이에 따라 학급수 또는 학급당 인원수도 한해만에 다시 조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중학교 입학생 수가 일시적으로 역전 현상을 보이는 동안 중등 수업교사 수는 감소,학급당 인원수를 배치하는 과정에서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중등교사 수는 올해 5817명에서 내년 90명이 줄고,2021년에도 110명이 감축될 예정이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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