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품요리 아닌 한상차림 추진
추어탕·말이 고기 유력 언급
오늘 간담회 열고 의견 수렴

원주시가 새로운 대표 음식 활성화 방안 검토에 나서 주목된다.시는 지난 2011년부터 다양한 대표 음식을 개발 육성해 왔으나 인지도를 확산하는데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시는 대안으로 대표 음식이 아닌 ‘대표 음식점’을 중점 육성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대표음식으로 개발된 뽕잎밥 등의 단품 요리가 아닌 여러 대표 음식을 한번에 맛볼 수 있는 ‘한상 차림’을 주메뉴로 하는 대표 음식점을 육성하는 것이 포인트다.

올해 추진 중인 대표 음식 개발 용역의 설문 결과에서는 원주에서 유명한 추어탕,말이고기,칼국수,돼지고기 및 소고기 요리 등이 한상차림의 유력 메뉴로 떠올랐다.시는 가격대별 한상차림 메뉴를 만들고 대표음식점에 참여하는 식당들이 같은 맛을 낼 수 있도록 기술이전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또 내외부 시설,집기류,홍보 등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22일 오후 3시 의회 모임방에서 대표 음식점 점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음식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열어 이번 방침을 소개하고 의견을 수렴한다.또 오는 10월 열리는 삼토축제에서 한상차림을 홍보하고 시식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이어 품질개선 컨설팅을 통해 한상차림을 보완하고 신규 대표음식점 선정 등을 거쳐 원주 대표음식점 운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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