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단체 대책위 공동행동 예고
“가맹점 변칙으로 상권진출 꼼수”

이마트 노브랜드가 가맹점 형태로 춘천 진출을 예고,준대규모 점포 개설계획이 공고되자 지역 상인 및 시민단체의 반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21일 춘천 이마트 노브랜드 저지 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전정희·임병철)는 노브랜드의 춘천 진출에 반발,기자회견 및 공동행동을 예고했다.이마트 노브랜드 가맹법인인 헤세드리테일(대표 홍석규,이태희)이 춘천 석사동 800 일대에 262.9㎡ 규모의 준대규모 점포 개설계획을 예고,다음달 16일에 영업을 개시하겠다고 밝히자 지역 중소상공인들과 시민단체가 반발 수위를 높인 것이다.

전정희 춘천중소유통사업자협의회장,임병철 춘천상업경영인연합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춘천중소유통사업자협의회,춘천상업경영인연합회,춘천나들가게협동조합,강원유통업협회 영서북부지회,춘천석사포럼,호반포럼,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춘천경실련,춘천나눔의집,춘천두레소비자생협,춘천민예총,춘천생명의숲,춘천시민연대,춘천여성민우회,춘천여성회,춘천역사문화연구회,춘천환경운동연합,춘천YWCA,춘천YMCA) 등 18개 단체가 연대해 ‘춘천 이마트 노브랜드 저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22일 오전 10시30분 춘천시청에서 노브랜드 입점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오는 30일에는 석사동 노브랜드 춘천점 예정 부지 앞에서 공동행동 및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또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반대 현수막 게시,노브랜드 입점 예정지역에서 1인 시위,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지역 여론을 조성하고 전국 노브랜드 저지대책위원회와 연대를 통해 가맹사업자를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전정희 공동위원장은 “춘천에는 이미 4개의 대형마트가 운영중으로 자영업자들의 생존권이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마트 노브랜드가 가맹점이라는 변칙적인 방법으로 1년만에 다시 골목상권 진출을 꾀하는 것은 꼼수이며 상생의지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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