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뿌리공원서 발족식
명예회복 직권 재심 촉구

▲ 사북민주항쟁 명예회복을 위한 ‘사북민주항쟁 특별위원회’가 21일 사북 뿌리공원과 정선경찰서에서 각각 발족식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 사북민주항쟁 명예회복을 위한 ‘사북민주항쟁 특별위원회’가 21일 사북 뿌리공원과 정선경찰서에서 각각 발족식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북민주항쟁 명예회복과 정부의 사과,배상 등을 촉구하는 ‘사북민주항쟁 특별위원회’(사북항쟁특위)가 출범했다.

사북민주항쟁동지회(회장 황인오)는 21일 사북 뿌리공원에서 사북행쟁특위 발족식을 개최하고 사북민주항쟁 명예회복을 골자로 하는 관련자에 대한 직권 재심을 촉구했다.사북항쟁특위는 이원갑 사북항쟁동지회 명예회장과 김태호 공추위원장,황인호 사북항쟁동지회장,이용기 역사문제연구소장,최윤 강원민주재단 준비위원장,이산하 시인,이영기 법무법인 다연 대표 변호사 등이 공동대표로 맡았다.이날 발족식에 이어 정선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에 나선 사북항쟁특위는 “1980년 5월 기소단계에서 석방된 140명에 대한 구제 조치와 2020년 4월 21일 사북항쟁 40주년 기념일 이전에 가칭 ‘사북항쟁지념사업회’가 조직·운영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어 “경찰과 당국자들은 이 같은 우리의 주장과 심경을 살펴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의 뜻을 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사북항쟁특위는 향후 강원도,강원지방경찰청,국방부,관련 정부 부처 등을 방문해 요구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다.또한 사북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 강원도 행사 격상과 국가기념일 제정도 요청했다.사북민주항쟁은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노동자와 가족이 1980년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벌인 투쟁으로,고된 광부의 삶을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한편 이날 황인오 사북민주항쟁동지회장이 취임하고 이원갑 회장이 이임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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