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관광객 오히려 증가

송중기·송혜교 부부의 이혼에도 드라마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 세트장은 국민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태후 세트장에는 올들어(8월19일 기준) 총 4만9611명의 관람객이 찾았다.특히 지난 6월말 태후 주인공인 송·송 커플의 파경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광객 유치 우려를 낳았지만 기우였다.7월에 6927명,8월(19일 기준)에 7184명이 방문,오히려 평년보다 늘었다.이같은 추세라면 8월 한달동안 최대 1만5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객수는 지난 2016년(4월 개관) 9만5000여명,2017년 14만4000여명,지난해 12만2000여명으로 지역 유·무료 관광지에서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다.

비록 송송 커플은 헤어졌지만 드라마 찍을 당시의 사진과 조형물 등은 그대로 남아있다.태후 세트장은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단위와 국내외에서 온 단체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등 태백 관광시 빠져서는 안되는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잡았다.

특히 저비용으로 폐광된 통동 옛 한보탄광 일대를 관광자원으로 재탄생시킨데다 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으면서 폐광지역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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