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흥 기대감 토대로 지지율 유지…‘전쟁가능국’ 개헌 추진 지속

▲ ‘참의원선거 과반 확보’ 활짝 웃는 아베
▲ ‘참의원선거 과반 확보’ 활짝 웃는 아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전후 최장수 총리가 된다.

22일 일본 총리관저 자료에 따르면 아베 총리의 재직 기간은 오는 23일로 통산 2798일을 기록하며, 이에 따라 그는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1901∼1975) 전 총리와 더불어 전후 최장기간 재임한 총리가 된다.

아베 총리는 2006년 9월 26일∼2007년 9월 26일까지(1차 집권기) 366일간 재임하다 사임했고 2012년 12월 26일 취임해 현재까지(2차 집권기) 총리직을 유지하고 있다.

24일부터는 아베 총리의 1·2차 집권기를 합산한 통산 총리 재직 기간이 사토 전 총리를 넘어 전후 최장이 된다.

정치적 이변이 없다면 아베 총리는 올해 11월에는 가쓰라 다로(桂太郞·1848∼1913년, 재임기간 2천886일) 전 총리를 넘어 전쟁 전후를 통틀어 최장 기간 집권한 일본 총리가 된다.

재직 기간이 7년을 훌쩍 넘겨 8년을 향해가는 아베 총리는 경제정책 ‘아베노믹스’를 발판으로 일본을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도록 이끌었다고 자평하고 있다.

그는 경제 부흥에 대한 유권자의 기대감 등을 토대로 주요 선거마다 야당을 크게 압도해 수년째 정치적 구심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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