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위 중학생 진학 불이익 방지
이달 중 의견수렴 개정여부 결정

강원도교육청이 고교 평준화지역(춘천·원주·강릉)에서 인근 군단위지역 일반고에 진학한 뒤 입학 초기 평준화지역 일반고로 다시 전학을 오는 편법을 막기 위해 전학 및 편입학 규정 개정을 검토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도교육청은 고교 전·편입학 지침을 개정,춘천·원주·강릉으로의 전·편입학 절차를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정원을 초과하는 경우 교과과정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정원 외로 허가할 수 있다’는 규정을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평준화지역에서 일반고에 갈 점수가 안되는 중3 학생이 특성화고가 아닌 인근 군단위지역의 일반고에 진학한 뒤 입학과 함께 평준화지역 일반고로 전학을 오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이로 인해 인근 군단위지역 중3 학생이 해당 지역내 일반고에 진학하는 기회가 줄어드는 역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도교육청은 판단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빠르면 이달 중 의견을 수렴,개정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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