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협회·지자체 긴급회의
피서철 비용과다 방지 촉구

여름 피서철 요금 등에 대한 논란이 뜨겁자 관광업계와 행정당국이 ‘NO 아베’로 촉발된 일본 여행 급감을 동해안 관광 활성화로 이끌기 위해 요금 안정과 친절 서비스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관광협회 중앙회와 강원도,동해안 6개 시·군 등은 22일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서 시·군 공무원,숙박·요식업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 현지 긴급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지난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 강릉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불거진 요금 불만 사례를 공유하고,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지점검 차원에서 이뤄져 주목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이날 친절봉사,투명하고 합리적인 가격,철저한 위생관리,안전한 먹거리 제공 등 관광활성화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또 국내 관광의 핵심지인 동해안 등 국민 관심도가 높은 지역에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관광활성화를 위한 현실적 대책을 마련하고 적극 지원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김한근 강릉시장은 “여름 휴가철에 일부 숙박업소에서 비용과다 청구라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지역 이미지가 흐려져 송구스럽다”며 “새로운 변화로 도내 관광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윤영호 한국관광협회 중앙회장은 “일본 수출규제와 맞물려 해외관광이 국내 관광객으로 돌아서고 있는데 여름 피서철 요금 피해사례가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며 “국내 관광의 중심지인 동해안에서 친절 서비스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천세복 도 관광협회장은 “ 관광활성화를 위해 친절 홍보 캠페인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배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