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고 야구부 창단 44년만에 전국무대 첫 우승 도전…24일 오후 6시 봉황대기 결승

▲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전 강릉고와 경남고 경기에서 연장 12회초 2아웃 만루상황에서 싹쓸이 2루타가 터져 14-7로 크게 앞서가고 있다. 사진=IB SPORTS 화면캡처
▲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전 강릉고와 경남고 경기에서 연장 12회초 2아웃 만루상황에서 싹쓸이 2루타가 터져 14-7로 크게 앞서가고 있다. 사진=IB SPORTS 화면캡처

강릉고가 경남고에게 대역전승 거두며 창단 44년만에 첫 우승을 정조준했다.강릉고는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 4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남고와의 준결승전에서 승부치기 끝에 18-7로 승리했다.강릉고는 이날 에이스투수 김진욱의 부재에도 경남고를 상대로 분전,투지를 불태우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냈다.강릉고는 이날 5회말까지만해도 0-2로 뒤지며 힘든 경기를 이어갔지만 정준재와 최정문의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동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승부치기로 끌고 갔다.

강릉고 타선은 이날 경기에서 1~9회 정규라운드 내내 안타 3개를 기록,상대투수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승부차기에 들어서면서 타격의 열을 올렸다.강릉고는 10~12회 연장승부치기에서만 무려 16점을 몰아치며 대량득점을 만들어냈다.특히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연장 12회초에는 2번타자 정준재의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이동준의 싹쓸이 안타(3타점),홍종표의 쓰리런 홈런 등을 기록하며 경남고를 완벽하게 무너뜨렸다.경남고도 10회와 11회 각각 3점,2점을 득점,끝가지 따라붙으며 분전했지만 끝내 강릉고의 이전재를 제압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이날 강릉고의 이전재(1년)는 10회 무사 만루상황에 깜짝 등판해 12회까지 강릉고의 마운드를 든든히 지켜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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