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학교 졸업식서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수사권이 조정되고 자치경찰이 도입되면 시민과의 거리는 한층 가까워지고,치안 서비스의 질이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주소재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경찰관 제296기 졸업식에 참석해 “이제 수사권 조정 법안과 한국형 자치경찰제 도입이 입법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 도입 법안을 국회에서 조속히 매듭지어 주기를 당부 드린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또 “경찰은 권력기관 중 가장 먼저 개혁위원회를 발족하고 국민의 바람을 담은 권고안을 수용하며 가장 빠른 속도로 개혁을 실천했다”면서 “국민의 기대에 혁신으로 부응하고 있는 오늘의 경찰을 진심으로 치하한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그러나 중요한 것은 경찰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얻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중앙경찰학교 296기 졸업식에서는 신임 경찰관 2762명(남성 2048명,여성 714명)이 배출됐으며 대통령상은 한찬교(29),행정안전부 장관상은 서유승(30),경찰청장상은 고서경(28) 순경이 각각 받았다.

졸업식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민갑룡 경찰청장,이은정 중앙경찰학교장,이준섭 경찰대학장 등이 참석해 신임 경찰관들의 임관을 축하했다.

남궁창성 comets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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