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공유재산계획안 수정 가결
“주정차 심각, 다른곳에 설치해야”

속보=춘천시가 삼천동공영주차장 부지 내에 지역먹거리 직매장을 설치하려는 계획(본지 8월23일자 10면)이 춘천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사업 정상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박순자)는 지난 23일 열린 제2차 상임위원회에서 ‘지역먹거리 직매장 설치’ 등을 삭제하고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

시는 삼천동공영주차장 부지 일부에 지역먹거리 직매장을 설치하는 안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으로 시의회에 제출했다.하지만 시의회는 삼천동공영주차장은 지난 2016년 당시 시가 시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지천 일대 상습 주정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조성한 곳으로 3년만에 계획을 변경해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

김운기 의원은 “지금도 공지천 일대는 주말만 되면 주정차 문제로 애를 먹는데 직매장이 들어서면 주차난은 더 심각해진다”고 말했다.박순자 위원장 역시 “삼천동공영주차장은 지난 9대 시의회에서 반대를 했었는데 당시 집행부는 주차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며 “다른 곳에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시의회 권고를 수용해 다른 부지를 찾아보기로 했다.박기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