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감소세·전년보다 소폭증가

동해안 여름해수욕장 가운데 25일 마지막으로 폐장한 양양지역 해수욕장 관광객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군 해양레포츠관리사업소는 올 여름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352만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피서객 339만명에 비해 다소 늘어난 수치다.

양양지역 해수욕장 피서객은 2015년 449만명에서 2016년 428만명에 이어 2017년에는 381만명으로 400만명대 이하로 줄었다.여기에 지난해에는 폭염으로 또다시 339만명으로 감소했으며 올해는 비교적 무난한 날씨를 보였음에도 별다른 증가세를 보이지 못했다.해수욕장 별로는 동해안을 대표하는 낙산이 2017년 336만명,지난해 280만명에 이어 올해 263만명으로 줄어 피서객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반면 서피비치로 주목받고 있는 중광정리와 죽도,인구 등 서퍼들이 몰리는 해수욕장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당초 양양지역 해수욕장은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방문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피서객이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야간수영을 허용한 속초해변과 서핑 같은 특화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있는 해변은 피서객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동해안 피서관광의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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