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검토
소방본부, 드라이빙 센터 추진

속보=원주시가 옛 치악산 드림랜드에 계획한 ‘펫 시티’(Pet city)사업이 주민 반대로 무산(본지 7월31일자 11면)된 가운데 새로운 활용방안들이 속속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도는 최근 도유지인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일대 옛 치악산 드림랜드 부지(26만9727㎡)에 정부 공모사업인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을 내부 검토 중이다.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사회적경제성장 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것으로 드림랜드 부지가 도내 사업 후보지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선정은 연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 소방본부도 드림랜드 부지에 소방차 운전 및 차량 장비 운영 등을 교육하는 ‘드라이빙 교육센터’ 조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접근성,부지 활용 용이성 등의 측면에서 적지로 분석되고 있다.이들 활용계획 모두 아직까지 원주시,드림랜드 인근 주민들과 협의되지 않은 사안으로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도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부지가 도유지로 시 자체 사업 추진에는 한계가 있다”며 “주민요구인 공공성 있는 사업에 초점을 맞춰 부지 소유주인 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활용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올해 시민공모 결과를 토대로 반려동물 시설인 ‘펫 시티’를 부지 활용책으로 선정했으나 인근 주민들이 공공성 부족,지역 이미지 및 자연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해 무산됐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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