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신인 드래프트서 지명
타격·구위 전국무대서 합격점
이강준 KT·하영진 LG 유니폼


▲ (왼쪽부터) 홍종표, 신학진
▲ (왼쪽부터) 홍종표, 신학진
강릉고의 홍종표와 신학진이 각각 기아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다.

홍종표는 26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 그랜드블룸에서 열린 2020 한국프로야구(KBO)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6순위로 기아타이거즈의 부름을 받았다.신학진은 10라운드 94순위로 롯데자이언츠에게 지목됐다.이로써 강릉고 소속 ‘절친’ 두선수는 양대 라이벌팀의 유니폼을 입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홍종표는 강릉고의 선두타선을 책임지고 있는 에이스다.홍종표는 최근 막을 내린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도 3할5푼이상의 타율을 기록,활약을 펼치며 최다득점상(9득점)과 최다타점상(12타점)을 수상했다.또 홍종표는 올해 25경기에 출전해 104타수 42안타(타율 0.404),22타점,홈런2개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홍종표는 타격 외에 수비에서도 특출난 기량을 보이며 공수에서 모두 뛰어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또 그는 빠른발을 이용해 도루와 주루플레이를 펼치는 등 다방면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받으며 기아타이거즈의 2번째 선수로 발탁됐다.

신학진은 강릉고의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는 든든한 선발투수다.신학진은 봉황대기에서 8이닝(방어율 2.25) 동안 2자책,탈삼진 6개를 잡아내며 선전했다.또 7월 청룡기대회에서는 강릉고가 치른 5경기에 모두 출전,3점대 방어율을 유지하며 강릉고의 마운드를 든든히 지켜내 강릉고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설악고의 에이스투수 이강준이 3라운드 22순위로 KT위즈의 지명을 받았고 원주고의 투수 하영진은 6라운드 53순위로 LG트윈스에 지명됐다.강릉고 출신 박관진(인하대·5라운드 47순위)과 이인한(강릉영동대·9라운드 86순위)은 각각 키움히어로즈와 기아타이거즈에서 프로무대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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