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평균분양가 ㎡당 249만원
전년 동월비 17만8000원 증가
6월 미분양주택 물량 7712세대

부동산 거래절벽과 주택 과잉공급에도 신규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등 도내 아파트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2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강원지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당 249만1000원으로 전년동월(231만2000원) 보다 17만8000원(7.7%) 증가했다.

도 단위 지역에서 ㎡당 평균 분양가가 같은기간 257만원에서 270만7000원으로 13만7000원(5.3%) 오른 것에 비해 강원지역은 상승폭이 더 컸다.신규 분양수는 1029세대로 전년동월(479세대) 대비 550세대(114.8%) 증가,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다.

전용면적별로는 85㎡ 초과 102㎡ 이하 신축 아파트의 ㎡당 분양가가 286만4000원에서 332만9000원으로 46만4000원(16.2%) 늘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60㎡ 이하 아파트의 ㎡당 분양가가 255만원으로 전년동월(228만4000원) 대비 26만6000원(11.6%),60㎡ 초과 85㎡ 이하는 230만9000원에서 247만5000원으로 16만7000원(7.2%),102㎡초과는 266만5000원에서 282만3000원으로 15만8000원(5.9%) 분양가가 상승했다.

주택 과잉공급으로 몸살을 앓는 기존 아파트 시장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지난달 도내 주택의 ㎡당 평균 매매가격은 143만2000원으로 전년동월(144만원) 대비 8000원(0.5%) 감소했으며 ㎡당 중위 매매가격은 같은 기간 137만원에서 131만3000원으로 5만7000원(4.2%) 떨어졌다.

올해 6월말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 물량은 7712세대로 전년동월(4729세대) 대비 2983세대(63.1%) 증가했다.1∼7월 강원지역 누적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1916세대로 전년동기간(1만3160세대)과 비교해 1244세대(9.5%) 감소했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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