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북항쟁특별위원회(이하 사북특위)가 26일 강원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980년 4월 사북민주항쟁과 관련,강원경찰청의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특위는 “당시 항쟁이 수습되는 과정에서 강원도경찰국 국장이 노동자 대표단을 법적 절차도 없이 불법으로 납치·감금해 끔찍한 폭력과 구타,물고문,성적 추행 등 살인적 고문을 자행했다”고 밝혔다.한편 내년 40주년을 맞는 사북항쟁은 1980년 4월 광산노동자와 가족 수천명이 노동탄압에 맞섰던 사건으로 계엄사령부의 체포와 고문 등이 있었으나 2명만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받았으며 지난 21일 사북민주항쟁 명예회복과 정부의 사과,배상 등을 촉구하는 사북민주항쟁 특별위원회가 출범했다. 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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