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투표자 95% 파업 찬성”
27·28일 합의 결렬땐 29일 실시

속보=강원도내 최대 수준의 병상을 갖춘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노조가 오는 29일 전면 총파업을 예고(본지 23일자 5면 등),의료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지부(지부장 김광근)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한림대의료원지부·춘천성심병원지부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에는 전체 조합원(2719명) 가운데 86.7%인 236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투표자 중 95%인 2242명이 파업에 찬성했고 반대는 4.6%(108명)에 그쳤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지부의 경우 투표자(345명) 중 285명(82.6%)이 파업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과반수 이상 투표 결과에 따라 노조는 오는 28일까지 병원 측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조합원들은 29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노조와 병원 측은 27일 한강성심병원에서,28일 세종 정부청사에서 두차례 조정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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