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에 여행객 발길 지속
식당·빵집·카페 손님 북새통
SNS서 맛집리스트 인기몰이

▲ 무더위 속에도 SNS을 통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강릉 교동의 한 유명 짬뽕집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다.
▲ 무더위 속에도 SNS을 통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강릉 교동의 한 유명 짬뽕집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다.

동해안 해수욕장이 폐장됐는데도 바다와 강릉의 유명 맛집 등이 막바지 피서 인파로 붐비고 있다.

최근 들어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자 경포해변에는 여전히 피서객들이 찾고 있다.특히 피서객들은 바닷물에 들어가 해수욕을 하거나 솔밭에서 더위를 식히다 식사 때가 되면 삼삼오오 강릉의 ‘맛집 탐방’에 나서는 등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이들은 더운 날씨 속에도 짬뽕과 꼬막 등 강릉 유명 음식점 앞은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매시간 긴줄을 서고 있다.

강릉 도심 관광지 중앙시장의 경우 닭강정 골목과 마늘빵,짬뽕빵,수제 고로케 등의 유명 맛집은 수백명의 관광객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맛집 앞 줄서기 광경은 강릉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다.

최근 강릉 맛집 투어가 기존 짬뽕,꼬막 등에서 ‘카페투어’,‘빵집투어’ 등으로 옮겨가면서 가게마다 외지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이 같은 현상은 젊은 관광객들을 사이에서 SNS을 통해 강릉 맛집리스트가 알려지고,서울~강릉 KTX 개통으로 교통이 편리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광객 김지원(22·대구)씨는 “편의점에서 강릉 교동짬뽕 맛 컵라면을 즐겨 먹는데 너무 맛있어서 한 번쯤 실제로 짬뽕집에 와보고 싶었다”며 “SNS에서 강릉여행 중 꼭 들려야하는 음식점으로 유명해 안들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연제 dusdn256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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