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전 부진에도 여전히 NL 사이영상 1순위…2위 셔저는 1위 표 11장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담당 기자들이 한 사이영상 모의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류현진은 37명 중 22명에게 1위 표를 받았다. 단연 1위다.
2위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는 류현진의 절반인 1위 표 11장을 받았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최근 실시한 사이영상 모의 투표에서 5번 중 4차례 1위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6월 모의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류현진은 7월 셔저에게 밀려 2위로 내려갔다.
7월 모의투표에서 류현진에게 1위 표를 준 MLB닷컴 기자는 11명이었다. 당시에는 셔저가 류현진보다 많은 26장의 1위 표를 받았다.
8월 7일 공개한 모의투표에서 류현진은 47명 중 31명에게 1위 표를 얻어 16명이 1위로 뽑은 셔저를 제쳤다.
류현진과 셔저 모두 최근에는 주춤했다. 셔저는 등 부상 탓에 8월에 한 경기만 등판했다.
류현진은 이달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5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2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4⅓이닝 9피안타 7실점(패전)으로 무너졌다.
그 사이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이 맹추격했다.
그러나 ‘누적 수치’에서 류현진이 경쟁자를 앞선다.
9승 5패 평균자책점 2.41의 셔저, 8승 7패 평균자책점 2.56의 디그롬과는 여전히 격차가 있다.
디그롬은 1위 표 4장을 받았다.
MLB닷컴은 “올해 24차례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3실점 이상을 한 경기는 3차례뿐이다”라고 류현진의 견고한 투구를 조명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경쟁은 저스틴 벌랜더와 게릿 콜(이상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집안싸움으로 굳어졌다.
15승 5패 평균자책점 2.77을 올린 벌랜더는 1위 표 21장을, 15승 5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 중인 콜은 16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