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전 부진에도 여전히 NL 사이영상 1순위…2위 셔저는 1위 표 11장

▲ 1회 투구하는 류현진…4⅓이닝 동안 홈런 3방 7실점
▲ 1회 투구하는 류현진…4⅓이닝 동안 홈런 3방 7실점
최근 2경기 연속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여전히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1순위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담당 기자들이 한 사이영상 모의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류현진은 37명 중 22명에게 1위 표를 받았다. 단연 1위다.

2위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는 류현진의 절반인 1위 표 11장을 받았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최근 실시한 사이영상 모의 투표에서 5번 중 4차례 1위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6월 모의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류현진은 7월 셔저에게 밀려 2위로 내려갔다.

7월 모의투표에서 류현진에게 1위 표를 준 MLB닷컴 기자는 11명이었다. 당시에는 셔저가 류현진보다 많은 26장의 1위 표를 받았다.

8월 7일 공개한 모의투표에서 류현진은 47명 중 31명에게 1위 표를 얻어 16명이 1위로 뽑은 셔저를 제쳤다.

류현진과 셔저 모두 최근에는 주춤했다. 셔저는 등 부상 탓에 8월에 한 경기만 등판했다.

류현진은 이달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5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2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4⅓이닝 9피안타 7실점(패전)으로 무너졌다.

그 사이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이 맹추격했다. 

그러나 ‘누적 수치’에서 류현진이 경쟁자를 앞선다.

▲ 피츠버그전 선발로 나선 ‘류현진 경쟁자’ 셔저
▲ 피츠버그전 선발로 나선 ‘류현진 경쟁자’ 셔저
류현진은 12승 4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다.

9승 5패 평균자책점 2.41의 셔저, 8승 7패 평균자책점 2.56의 디그롬과는 여전히 격차가 있다.

디그롬은 1위 표 4장을 받았다.

MLB닷컴은 “올해 24차례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3실점 이상을 한 경기는 3차례뿐이다”라고 류현진의 견고한 투구를 조명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경쟁은 저스틴 벌랜더와 게릿 콜(이상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집안싸움으로 굳어졌다.

15승 5패 평균자책점 2.77을 올린 벌랜더는 1위 표 21장을, 15승 5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 중인 콜은 16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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