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 관광·서비스 활성화 토론회
“사계절 축제·먹거리 연구 시급”

강촌지역 주민들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강촌관광이 살아나려면 구곡폭포 일대의 산림을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촌,관광진단 및 서비스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28일 오후 송곡대에서 강촌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남산면 행정복지센터가 마련한 이번 토론회에서 주민들은 강촌의 현재 실태를 진단하고 앞으로 지역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최기종 한국축제관광연구원장(춘천시 명예홍보대사)은 “구곡폭포 일대를 둘러싼 울창한 산림은 강촌이 가진 자산 중 하나”라며 “이를 중심으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어 강촌을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사계절 축제를 개최하고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먹거리 개발도 연구가 시급하다”며 “무엇보다 관광객들을 친절하게 대할 수 있도록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교육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00년대 이후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강촌은 최근들어 주민이 주도하는 관광콘텐츠 조성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지난달에는 강우현 탐나라상상그룹 대표가 방문해 공방에 걸 현판을 제작했다.공방에서는 각종 문패와 현판 등이 만들 계획이며 공방운영에 대한 교육은 남이섬에서 맡았다.지난 4월에는 주민들이 직접 강촌 일대 4곳에 3만㎡ 규모의 메밀꽃밭을 조성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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