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오늘 투자의향서 체결

삼척 남부 해안선을 중심으로 진행중인 ‘해양관광 블루벨트’의 한 축을 담당할 용화지구 해상곤돌라 설치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주목된다.삼척시와 위니스 건설,BMF그룹 코리아 등은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용화지구 해상곤돌라 설치사업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다.이번 투자의향서는 280억원 규모의 민자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시는 근덕면 용화리 일원에 총연장 930m,곤돌라 35대 등을 설치하는 ‘삼척 해상곤돌라 설치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용화 해상곤돌라 설치사업이 원만히 추진되면 시가 구상중인 ‘해양관광 블루벨트’ 구축은 물론,‘해양관광진흥지구’ 지정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궁촌지구(레일바이크)~용화·장호지구(스카이바이크+케이블카)~신남지구(유람선·산책로)로 연결되는 ‘블루벨트’ 구간에 해상곤돌라 등 새로운 체험 관광시설을 설치함으로써 기존 해양 레일바이크,해상 케이블카 등과 연계한 관광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또 근덕 용화리 레일바이크~케이블카 정거장 구간에 길이 350m 규모의 해양 스카이바이크(에코라이더) 설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카이바이크는 추락 방지용 안전벨트를 착용한 후 위·아래에 설치된 로프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자전거를 타는 신종 레포츠다.해상케이블카 조성과정에서 발견한 괭이갈매기 집단번식지에 ‘갈매기의 꿈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방안도 강구되고 있다.시 관계자는 “해상 곤돌라가 설치되면 동해안 유일의 스카이 라인이 구축되는 것으로,앞으로 해양 블루벨트 일원은 국내·외 최고 수준의 체험 테마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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