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만2149명 전년비 3.9% 줄어
다문화가정 학생 7.7% 늘어 4443명
올해 11개 학교 문닫아 도내 1030교

저출산 여파로 올해 강원도내 유치원 및 초·중·고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7000여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다문화 학생은 1년새 300여명이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 수는 17만2149명으로 지난해 대비 7160명(3.9%) 줄었다.

유치원생은 8.6%(1448명) 줄었고,중학생은 4.3%(1698명),고등학생은 8.8%(4157명) 감소했다.

같은기간 초등학생은 지난해보다 0.2%(205명) 소폭 늘었다.이는 일시적인 것으로,이른바 ‘흑룡띠 해’로 출생아수가 많았던 2012년생이 입학생으로 들어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학생이 줄면서 학교도 문을 닫고 있다.도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는 1030곳으로 지난해(1041곳)보다 11곳(1%)이 줄었다.1년사이 도내 유치원은 7곳이 문을 닫았고,초교 2곳,중·고교는 각 1곳씩 감소했다.

전체 학생 수가 줄어드는 사이 다문화 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올해 도내 초·중·고 다문화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7.7% 늘어난 4443명으로 집계됐다.도내 다문화 학생수는 2015년 3452명에서 2016년 3858명,2017년 3897명,지난해 4123명 등으로 늘고있다.

도내 다문화 학생은 초등학생이 3070명(69%)으로 가장 많았고,이어 중학생(838명·18.8%),고등학생(535명·12%) 등으로 집계됐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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