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700명 대량해고 위기” 주장
교육청에 대책 촉구 단식 투쟁

▲ 29일 도교육청에서 농성 중인 학교비정규직노조 소속 학교 청소원들이 삭발식을 하던 중 오열하고 있다.
▲ 29일 도교육청에서 농성 중인 학교비정규직노조 소속 학교 청소원들이 삭발식을 하던 중 오열하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는 29일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채용 사전심사제에 따른 대량 해고 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노조 소속 학교 청소원·당직전담원들은 도교육청 직원들에 의해 청사 밖으로 강제퇴거 조치됐다.이들 조합원들은 기자회견에서 “도교육청은 교육가족을 집밖으로 끌어내는 만행을 저질렀다”면서 “도교육청이 무리하게 사전 심사제를 조기도입해 노동자 700여명이 대량 해고될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조 소속 학교 청소원들은 도교육청의 강경한 태도에 맞서 삭발식을 갖고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종재 leejj@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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