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mpa Bay Rays‘ Ji-Man Choi flips his bat as heads to first base on his two-un RBI-double during the seventh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Houston Astros, Thursday, Aug. 29, 2019, in Houston. (AP Photo/Michael Wyke)
▲ Tampa Bay Rays‘ Ji-Man Choi flips his bat as heads to first base on his two-un RBI-double during the seventh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Houston Astros, Thursday, Aug. 29, 2019, in Houston. (AP Photo/Michael Wyke)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두 경기 연속 장타를 터뜨리며 ‘4번 타자’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탬파베이는 휴스턴을 9-8로 눌렀고, 최지만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최지만은 6-6으로 맞선 7회 초 1사 2, 3루에서 상대 우완 불펜 크리스 데븐스키의 시속 152㎞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날아가는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최지만의 장타로 8-6으로 앞서간 탬파베이는 휴스턴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승리했다.

전날(29일) 휴스턴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게릿 콜을 상대로 홈런을 치고도 팀이 패해 웃지 못했던 최지만은 이날은 결승 2루타의 주인공이 되며 기쁨을 만끽했다.

최지만은 30일 2회 첫 타석에서 잭 그레인키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4회 삼진을 당한 최지만은 6회 볼넷을 얻었고, 7회 결승 2루타를 치며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8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6에서 0.259(336타수 87안타)로 올랐다. 시즌 타점은 48개로 늘었다. 최지만은 빅리그 개인 통산 97타점을 올려, 100타점에 3개만을 남겨뒀다.

최지만의 활약으로 탬파베이는 4연패에서 벗어났고, 휴스턴은 6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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