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안전 규정 준수 여부 소환 조사

속보=지난 14일 6명의 사상자를 낸 속초 조양동 아파트 공사현장 건설용 승강기 추락사고의 원인(본지 8월17일자 5면)이 ‘풀어진 볼트’ 때문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결과가 나왔다.

속초경찰서는 “국과수의 정밀감식 결과 건설용 리프트를 지탱하는 ‘마스트’의 연결 볼트 일부가 풀린 상태에서 해체작업을 진행하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30일 밝혔다.건설용 승강기 레일은 1.5m의 철제 구조물인 마스트를 탑처럼 쌓아 올려 만들며 마스트와 마스트는 4개의 볼트를 박아 고정한다.그러나 사고현장에서는 볼트 일부가 풀려져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마스트 해체 과정에서 연결 볼트가 이미 풀려진 탓에 리프트카의 하중을 견디지 못해 사고로 난 것으로 보고있다.경찰은 감식 결과를 토대로 볼트가 풀린 원인에 대해 수사 중이며 또한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자들을 참고인 등으로 소환 조사 중이다. 박주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